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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비스 사망은 조작됐다? 음모론 VS 환상 (서프라이즈)

강개토 2010. 10. 31. 19:30

[뉴스엔 한현정 기자]

죽은 줄 알았던 엘비스가 사실 죽음을 위장해 살아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월 31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세기의 스타 엘비스 프레슬리의 갑작스런 죽음의 비밀에 대해 소개됐다.
흑인 음악으로만 여겨졌던 로큰롤의 편견을 완벽하게 깬 백인 미남, 엘비스에게 세계는 넋을 잃었다.
1950년대 최고의 스타 엘비스가 등장하자마자 사람들은 그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그는 명실 공히 미국 최고의 가수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1977년 8월 16일 엘비스는 돌연 사망했고 많은 이들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런데 그가 죽었다는 다음 날 그를 보았다는 사람들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엘비스가 사망 넉 달 뒤 엘비스의 모습이 찍힌 사진이 공개되며
'혹시 엘비스가 살아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엘비스는 스타덤에 오르기 이전 가난한 트럭 운전사였다.
그는 이후 자유가 없는 스타의 삶에 적응하지 못했고
제대 후 인기가 하락하자 심한 우울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삶을 벗어나고 싶은 엘비스는 가명을 사용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사망 후 그가 목격된 것은 죽음을 위장해 몰래 미국을 떠나려고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엘비스 주변 사람들의 증언과 의혹이 보태지면서
 엘리스가 살아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이어 1996년 엘비스와 흡사한 이가 찾아와
그가 엘비스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는 한 의사는 '엘비스를 났다'고 전했다.

의사는 당시 환자로 가명을 쓴 채 찾아온 엘비스의 집을 방문하면서
점차 그가 엘비스임을 확신했고 실제로 병이 깊은 그는 자신이 엘비스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 의사는 진실을 입증하기 위해
엘비스와 이 환자의 유전자 검사를 의뢰했지만 가족의 반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이후 2008년 검사가 실시됐지만 거짓으로 판명됐다.

하지만 이 환자의 유전자는
엘비스의 이복동생과 유사한 유전자 배열을 보여 또 한번 의문을 증폭시켰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엘비스의 친딸의 유전자 검사를 실시하려 했지나
당사자(엘비스 딸)의 거부로 논란은 끝나지 않았다.

엘비스의 죽음이
그가 자신의 인생을 찾기 위한 '가장'이었는지 팬들이 만들어낸 환상이었는지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사진=MBC)

한현정 kiki2022@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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