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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키’ 정소민, 김현중 2세 임신소동, 하루아침 산산조각 난 꿈 ‘실망

강개토 2010. 11. 5. 11:45

[뉴스엔 박영주 기자]

정소민이 임신을 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그 꿈은 산산조각 났다.

11월4일 유튜브 특별판 공식채널에서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번외편 3회에서는 'Jr 백승조 만들기'라는 주제로 오하니(정소민 분)의 임신 해프닝을 그렸다.

"하니야 일어나봐. 줄게 있어.
이건 꼭 받아야해.
내가 주는 선물이야"라는 백승조(김현중 분)의 달콤한 말과 함께 오하니가 먹은 것은 복숭아였다.
오하니는 복숭아 꿈을 꾼 후 "속이 안좋다.
막 미식거리고 그런다"고 임신을 사실화하는 듯 했다.

 

 
백승조의 엄마 황금희(정혜영 분) 역시
 "속이 막 메슥거려? 근데 이 신 귤은 당기고?"라고 음흉한 미소를 짓더니
 "두 아이를 난 엄마의 직감은 틀리지가 않는다"며 오하니의 태몽에 힘을 더했다.

이미 학교에는 소문이 다 퍼지고, 집에서는 축하파티가 열렸다.
하지만 백승조의 태도는 늘 그렇듯 차갑고 냉정했다.
"검사는 해본거냐? 확실한 것 하나 없이 짐작만으로 임신했다는 거야?"
몰아세우는 백승조에 오하니의 서운함이 컸다.

결국 병원으로 향하는 두 사람.
백승조의 예감은 적중했다.
임신이 아닌 위장에 음식이 가득차 힘차게 운동중이라는 것.
결국 소화제 하나를 처방받고 병원에서 힘없이 나왔다.

힘이 빠진 채로 서 있는 오하니는
"엄청 설렜었다. 백승조 너 닮은 아이가 생기는가 싶어서.."라고 속내를 고백했다.
이에 대해 백승조는
"오하니 너 닮아도 좋다.
평범한 이마도 살짝 졸린 듯한 눈도 나쁘지 않아.
하지만 네 머리는 절대 안 닮았으면 좋겠다"고 장난섞인 말로 오하니를 위로했다.

"오하니같은 골치 덩어리 아빠라 재밌겠는데.."라고
흐뭇한 미소를 짓더니 오하니를 번쩍 안아들고 침실로 들어가는 음흉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상파 방송에 비해 한층 진해진 대사는 현실감을 더했다는 것이 시청자 반응이다.

김현중 첫 방송 전 있었던
'장난스런 키스' 유튜브 특별판 제작발표회에서
 "방송 규제도 없고 제약도 없어서 애정신을 진하게 할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영주 gogogirl@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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