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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년 자살' 장자연, 31명 100차례 '性상납 강요' 자필 "복수해달라"

강개토 2011. 3. 7. 12:36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2009년 자살한 배우 故 장자연이 생전에 직접 작성한 '접대강요 문서'가 발견돼 논란이 예상된다.

6일 방송SBS '8시 뉴스' 측은

"지난 2009년 3월 자살한 장자연이

지난 2005년부터 2009년 자살 직전까지

직접 작성해 지인에게 전한 문서 50통 230쪽을 단독 입수했다"고 밝혔다.

'눈꽃설화'라는 이름의 이 문서에 근거

'8시 뉴스'측은 "배우 장자연이 31명에게 100번 접대를 했다"며

"장자연의 자살을 수사하던 경찰은 당시 이 사실을 알고도 묵과했다"고 전했다.

뉴스 측은

"장자연은 총 31명에서 100여차례 술접대, 성상납을 강요받았다.

 

기획사 대표 김모 씨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라며 "장자연은 이들의 직업까지 기록해놓고 있다.

 

이중에는 연예 기획사 관계자, 제작사 관계자, 대기업, 금융기관, 언론사 관계자들이 연루돼있다"고 알렸다.

 

아울러 장자연은 이 문서 마지막에 "복수해달라"고 유언한 것으로 알려져

2년 만에 다시 강한 파장이 일게 될 전망이다.

 

 

한편 지난 2009년 3월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자살한 장자연은

유서가 발견되지 않아 단순 자살로 수사가 마무리됐으나 수많은 의혹을 남겼던 바 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