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오는날에는 1 비가오는날에는늘우산도없이온종일발등위로물보라를일으키며골목구석을헤멨었다 그어린날그때쯤그행동은무얼말하려했는지... 온몸축축히젖은몸에다입술까지파랗게질리도록.. 거기다피부가소름이돋을정도로비를맞으며즐거워하던그때의기억이란... 그때본세상이란넓다고느껴나봤을까? 세상이..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
소녀... 희고흰피부를가진그소녀를아시나요.... 그렇게이쁘고많은시간을찰나로날려버린잊혀진시간을만져보았나요... 그게꿈이었는지?허상에껍데기씌워진내착각의존재였는지? .................................. 그날이아픈건내가외로와졌기때문인가요 가슴이미어지도록허물어져간연민이머리속가득떠도는때문인..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
하늘아래 전화가왔다. 한작가뭐해요?시민연합강차장이다. 뭐요즘두문불출..그모양이죠..내마음이아프다해서..(주절주절) 난시민연합의문화분과위원회 자문위원이다. 나와요총장님이저녁사신데요...그냥나갔다아무생각없이... 가보니김철수총장님, 협전사대표이신김형구고문님, 황경환이사님,그리고...강영..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
연극배우최병남 오늘온통황사가가득했어...마음이혼란스러워...나는요즘허무감에사로잡혀있다....어젠연극을보러구미엘갔었다.내가아는최병남(여잡니다)그녀가주연인 극단<구미레파토리>작품인"김치국씨환장하다"였다...난생처음본그연극이란거새로운경험이다.마구웃고떠들고...연극이끝나고무대조명이환하.. 한승준캘커처창고 2008.02.04
난 오늘도바쁘다 하루가변했다 어젠그렇게눈발이날리더니... 자연앞에인간은얼마나초라한존재인지..자연이주는위대함이란늘느끼면서도 경외감마져든다 커피가게에앉는다 음악이늘있고 늘보고느끼고 또는그냥지나치는사람을만난다 거기에마주친..우연이라도반가운... 진영이있고...걔가사랑하는남.. 한승준커피창고 2008.02.04
-내가아는사랑이란거에대한보고서- 감히말할래 오늘같이하늘이파란날말하고싶어 니가늘읊조리는하밍소리를느끼며말할께.. 어젠.. 눈이흩날리던데.. 봤니? 이쁜눈을가진넌. .눈을좋아하잖아그치? 그기억, 눈발이흩어지는느낌에난멋들어지게아파오지만.. 니가생각나.. 니가좋아할꺼같아말하고싶어 부정하고싶지않아 그냥 내느낌대로..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
혜지...뚱땡이.... 혜지의 고향은용인이다. 수원과청주등... 아버지를따라전국(?)을누비고다녔단다. 고양이를무지좋아하는 꿈이많고하고픈일도많은10대소녀다. 늘mp3에미쳐있고같은또래의아이들처럼 핸드폰을만지작거리며연신문자메세지만들기에바쁘다. 학교성적도우수해전교10등안에드는혜지는게으른천재(?)같다. "..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
화가 박화숙의 해바라기 서양화가인그녀의이름은박화숙이다촌스러운이름이전혀그렇지않다그녀가이쁘기때문이다홍대미대를나온그녀는국전에입선을여러번했다늘..초대하는전시회엔한번못갔었다 미안해....친구야언제나소녀같은..그래서만나면늘반가운그녀다..어느날갑자기전화해도우린어제만난듯항상반갑다...노래부..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
취하고싶은밤 내가.. 바본가봅니다 내가그걸..오늘에야알았읍니다 불현듯보고싶은사람때문입니다 언제나전화해도만날수있던...그거리가멀게만느껴지는오후입니다 난그래서압니다 사람과사람사이에는벽이있었어요.. ...보이지않는 또 하루가가네요 난아무것도한일도없는데말이죠.. 또밤을하얗게샐거같네요... ..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
사는건모지... 궁금해 시간이가고또가도.. 희미해지지않는그..추억이라고남는찌꺼기는.. 궁금해.. 남들도기억하고사는지 난 철없는아이들같이 부대끼고시간만보낸거같음에불안한데.. 남들도그럴까? 그래도웃음나는즐거움은또모지?알수없음에목숨걸고살때는몰랐는데.. 그저 명예만.. 돈만많으면행복할줄알았던그.. 한승준만화창고 2008.02.04